'얼마나 선정적이기에?'靑, 문화일보 절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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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연재 소설의 선정성 때문에 문화일보를 구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고 YTN이 6일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 3일부터 홍보수석실 등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문화일보를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여직원들이 연재소설 '강안 남자'의 선정성을 문제삼아 절독을 건의했고, 받아들여진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또 "논조 등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며 선정성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컸고, 여성단체 등에서도 강력히 문제를 제기해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논평을 내고 "그동안 청와대가 비판적 논조를 보여온 문화일보를 못마땅하게 여겨왔으며, 연재소설의 선정성을 핑계로 절독한 것은 신종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그간 문화일보 80부 가량을 구독해 왔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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