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산 LNG수입가 급등/최근 한달새 70%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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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t당 백10달러 이상 부담 늘어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오는 LNG(액화천연가스)수입가격이 최근 한달새 70%나 뛰었다.
19일 동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추세를 반영,지난 8월10일자로 자국산 LNG수출가에 적용하는 기준원유가를 배럴당 18.88달러로 29.89% 인상한데 이어 최근 다시 이를 27.69달러로 46.7% 인상,14일 국내도입분(도착기준)부터 적용한다고 한국가스공사측에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국내 LNG 도입가격은 현재 t당 1백97.71달러에서 2백71.96달러로 상승하게 되며 중동사태전인 7월의 도입가 1백60달러선에 비하면 최근 한달새 무려 1백10달러이상(약70%)이 급등한 게 된다.
동자부는 이같은 도입가 상승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약4백60억원,발전용부문을 제외한 도시가스부문만으로는 약 1백5억원(기준원유가 27.69달러 지속시)의 추가부담을 안게 되어 22.6%정도의 도시가스료 인상요인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동자부는 그러나 연내는 가스료인상을 억제,그동안 적립해온 가격안정기금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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