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A급 태풍 북상/내일 밤 남해 영향권에… 호우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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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들어 우리나라로 접근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A급 대형태풍이 북상 중이다.
중앙기상대는 17일 『제19호태풍 플로가 17일 오전 6시쯤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백50㎞해상에서 매시 11㎞의 속도로 북서진,18일 오전 6시쯤 일본 구주 남서쪽 약 3백㎞해상까지 진출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이날 밤부터 우리나라 남해 먼바다에서도 물결이 높아지겠으므로 항해 및 조업 중인 선박은 엄중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대는 『이 태풍은 중심기압 9백25밀리바,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8m의 강A급으로 현재의 진행방향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쳐 기존의 홍수피해와 겹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 태풍이 진로를 바꿔 북동진하게 되더라도 우리나라에 간접영향을 미쳐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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