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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세븐' 무늬만 일본담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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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앞으로 한국에서 파는 '마일드세븐'은 무늬만 '일제'일 뿐 '메이드 인 코리아'가 된다.

일본담배산업(JT)은 내년 초부터 한국의 KT&G(옛 한국담배인삼공사)에 현지 판매용 담배의 생산을 위탁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JT는 그동안 한국 판매용 담배도 일본에서 생산했다.

JT는 한국이 2001년부터 담배 관세를 물리고 점진적으로 관세를 인상하고 있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현지 생산으로 방향을 튼 것이라고 밝혔다. KT&G와 JT의 현지법인인 JT인터내셔널 코리아는 28일 한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내년부터 한국에서 위탁생산될 담배는 '마일드세븐 라이트''셀럼 라이트'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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