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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V「세계뉴스」위성으로 소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세계 주요국의 뉴스들을 직접 위성으로 받아 원음을 살려 우리 말 자막과 함께 소개하는 「세계뉴스」방송이 국내에 새로 선보인다.
KBS-lTV는 17일부터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가 뉴스를 전해 주는『KBS세계뉴스』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아침 6시20분부터 7시까지 40분간 내보내며 MBC-TV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빠른 시일 내 신설, 방송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같은 프로가 마련되거나 추진되고 있는 것은 갈수록 신속·정확한 국제정보가 요구되며 일본의 위성직접방송과 내년에 등장할 유선방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 나아가 국민들의 국제적 시각을 크게 넓힐 수 있고 시청자의 외국어습득에 도움을 주는 이점도 있다.
KBS는 이를 위해 미국의 CNN과 NBC, 영국의 ITN및 일본의 NHK로부터 인공위성 등을 통해 뉴스프로그램을 수신하는 계약을 했고 차츰 대상국가와 방송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의 출근 및 등교준비시간대에 편성돼 있어 주로 식자층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내용은 미국NBC의 저녁 종합뉴스인『Nightly News』, CNN의 저녁종합뉴스『Headline News』, 영국 ITN의『ITN News』, 일본NHK의 영어뉴스 『Today's Japan』등의 뉴스프로그램.
모두 영어원음을 한글자막과 함께 그대로 내보내고 시간을 다투는 긴급 뉴스보도 때만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를 위해 KBS는 보도국 국제부 안에 전문번역·통역요원 등으로 짜여진 국제뉴스 팀을 설치했다.
KBS는 당초 이 달 초 평일 아침10시부터 12시까지 방송을 시작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라 에너지절약 분위기로 미뤘다가 방송시간을 바꾸어 방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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