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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평 규모 공단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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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시 승격 4l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이변서도 도시개발상의 많은 장애요인으로 인구 8만 여의 정체된 교육형 소비도시로 전락한 김천시가 2001년에 인구 15만을 수용할 수 있는 내륙공업생산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시형태가 경부고속도로와 철도·하천에 의해 남·북으로 양분돼 있는 도시장애 요인을 극복하고 공업단지조성·도시우회도로 개설·상수도시설의 대폭 확충으로 시의 모습을 새롭게 가꾸어 가고 있다.
◇도시계획=도시계획면적은 시 총면적 60·6평방km의 48·4%인 25·96평방km에 불과한데다 경사도 15도 이상인 지역이 7·8평방km에 이르러 도시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도시계획구역을 인구 l5만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30·l59평방km로 대폭 확대, 내륙공업도시 및 교육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상업유통시설을 대폭 확충해 과거 전국 5대시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조성=시는 87년l백77억 원의 예산으로 김천시 대광동 김천공업단지조성사업에 착공, 1차로 지난 7월 완공한 34만6천 평의 대규모공단에 32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으로 이미 14개 업체가 공장을 지어 가동 중에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 3백72억 원의 예산으로 34만2천 평의 김천공단확장공사를 시작해 오는 92년까지 총75만평의 대규모 공업단지에 45개 무공해업체를 입주시켜 l만여 명 이상의 고용증대효과를 얻을 계획이다.
◇도로확장=김천 시가지 우회도로와 연결되는 길이 l·7km의 강변도로를 57억 원의 예산으로 너비 15m로, 직지 교에서 김천공단입구까지의 도로 길이2km 너비 8m를 1백28억 원을 들여 너비 35m로 92년까지 연차사업으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택지개발=금산 택지개발지구에 10만평의 택지를 개발키로 하고 오는 92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4만2천3백50평의 택지를 조성해 김천 공단인구증가에 따른 주택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여기에 아파트 7백80가구 분을 짓고 단독주택l백70채 건립부지를 무주택 자에게 분양해 무주택시민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킨다.
◇상하수도=감천과 직지 천의 맑고 풍부한 자연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공단에 공업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23억2선 만원의 예산으로 상수도 확장공사를 벌여 송수 량을 종전 하루2만t에서 4만t이상으로 늘린다.
또 시민들의 생활하수를 l백% 처리하기 위해 대광동에 하루 처리능력 5만5천6백t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해 감천 등지의 자연환경을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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