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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도하아시안게임] 금 12개 중 7개 목표…볼링, 새 효자 종목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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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볼링에 걸린 금메달은 총 12개. 남녀 개인전.2인조.3인조.5인조.마스터스에다 이번 대회부터 개인종합 부문이 추가됐다. 볼링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 3개(은 3, 동 2)를 따냈지만 이번에는 7~8개의 금메달을 예상한다. 강도인 볼링 대표팀 감독은 "체육회에는 금메달 4개로 보고했지만 8개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자 볼링은 아시아 최강이다. 대만.싱가포르 등이 다크호스지만 한 수 아래다. "3, 5인조 등 단체전 금메달은 떼놓은 당상이고 개인전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여자부 전 종목 싹쓸이도 가능하다"고 강 감독은 예상했다.

남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의 석유 부국들과 경쟁해야 한다. 변수는 레인이다. "볼이 레인 상태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개최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 감독은 말했지만 9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볼링 사상 최초로 금메달(3인조)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2~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랭킹 1위 최복음(19)이 선봉에 선다. 여자부 에이스인 최진아(22)는 "볼링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고 반드시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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