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사건 푸는 수사물 '넘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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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영화 '블레이드 러너''글래디에이터'의 감독 리들리 스콧이 동생이자 '탑건'의 감독이었던 토니 스콧과 손잡고 만든 수사물 '넘버스'의 시즌 2가 XTM을 통해 6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8시30분에 방영된다.

'넘버스'는 FBI 요원인 형이 천재 수학자인 동생의 수학 계산과 추론의 도움을 받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 미국에서는 현재 시즌 3이 방송중이다. 수학의 법칙이 등장하고, 그것을 연결고리로 어려운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 흥미로와 미국 교사들도 이 드라마를 교재로 삼을 정도라고 한다. 드라마의 전개는 대체로 이렇다. 형 돈이 미해결 과제를 들고오면 수학 천재인 동생 찰리는 동일범죄의 사건발생 시간과 장소, 방향성을 수학방정식에 대입해 다음 범죄행동을 예측한다. 스콧 형제의 색깔이 묻어나는 현란한 영상과 형제로 분한 배우들의 열연이 볼거리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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