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학원연합회, 사랑나눔캠페인 호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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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학원연합회(회장 임재준)가 펼치는 '사랑나눔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이 운동은 고양시학원연합회가 일산동구청과 서구청에서 저소득층 가정 초·중·고생들을 추천받아 학원에서 무료수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나눔운동이다.

10월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학생은 총 30여명.

추천받은 학생은 고양시학원연합회에 정회원으로 등록된 학원 중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학원에 몰릴 경우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 또는 순번에 따라 학원이 배정된다.

무료수강은 접수일로부터 1년이 원칙이나, 개인사정에 따라 학원과의 협의를 거쳐 연장이 가능하다. 단, 무단결석 등으로 면학 분위기를 해치면 자동으로 퇴원 조치된다.

지난 8월부터 학원수강료가 기부금으로 처리돼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양시학원연합회의 김인수 사무국장은 "학습의욕은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사교육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며 "추천받은 학생들이 자칫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용한 나눔운동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학원연합회 031-907-0061

# 13일까지 고양국제야외조각축제
고양국제야외조각축제가 11월13일까지 정발산역 옆 미관광장에서 개최된다.

고양조각작가협회(회장 오상욱)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양조각작가협회 회원 60여명을 비롯한 국내 작가와 일본·멕시코·오스트레일리아 등 국외작가들의 철조·목조·석조 작품을 야외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지고 앉는 등 예술작품을 좀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전시가 끝난 후 출품작들은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에 영구 설치된다.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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