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세미정장 코디 세련된 이미지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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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 신동엽 대표. 입시철인 요즘 그는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랄 듯하다.

오전 10시 시작되는 일과는 보통 새벽 2시가 다 되어서야 끝난다. 입시 설명회, 학부모와의 1:1 미팅, 주말엔 직접 강의로 눈코 뜰 새 없다. 평소 즐겨 입는 의상은 이런 생활 패턴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편안하되 도를 지나치지 않는 캐주얼 같은 정장, 정장 같은 캐주얼이 그의 패션 컨셉트다. 그러다보니 니트가 제격이다. 신 대표의 옷장엔 주황색 등 선명하고 밝은 컬러의 니트들이 가지런히 정돈돼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몸에 밴 예의바름과 부드러움이 넉넉한 미소와 어우러진 그의 이미지는 자못 긍정·신뢰·편안함을 떠올린다. 장이미지 연구소의 장소영 대표는 이를 최대한 살리면서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덧붙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컬러 진단
= 평소 즐겨 입는 명도·채도가 높은 주황·분홍은 오히려 얼굴에 그늘이 지게 하는 색상이었다. 좀 더 화사한 파스텔 톤이나 흰색이 많이 섞인 옷들이 그와 더 잘 어울렸다.

▶헤어스타일
= 조금만 방치해도 흐트러지는 곱슬머리로 과감히 변화를 줬다. 귀밑머리를 적당히 길러 옆으로 붙이고, 탈모가 진행 중인 정수리 부분은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볼륨을 준 후 자연스럽게 흐트러뜨렸다. 광택이 없는 왁스를 가볍게 발라주는 것으로 마무리.

▶의상
= 공식석상을 제외하고는 무거운 슈트 차림보다는 세미 정장 스타일을 추천했다. 틀에 박힌 입기보다는 셔츠·니트·조끼·머플러·터틀넥 등 단품 위주의 아이템을 갖추고, 상황에 맞게 코디하는 것이 좋다. 장 대표는 "살을 3kg 정도만 빼면 더욱 옷맵시가 날 것" 이라고 조언했다.

이미지 컨설팅=장이미지 연구소(514-4898)

프리미엄 조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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