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수카레프 소련검찰총장(67)이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검찰총장회의에 참석키 위해 31일 낮 12시40분 소련 에어로 플로트항공 SU599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내한한다.
수카레프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방한한 소련인사중 최고위관리로 법무부장관과 검찰 제1부총장을 지낸 뒤 지난해 6월부터 검찰총장직을 맡아왔으며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개혁노선을 지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서울 호텔 신라에서 다음달 3일부터 아태 검찰총장회의에는 이밖에 딕 손버그 미국 검찰총장 겸 법무부장관과 가케이 에이지(견영일) 일본검찰총장,잠발도리 몽골검찰총장 등 아태지역국가 22개국 검찰총장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사ㆍ소추 및 범죄인 인도에 있어서의 국제협력과 조직ㆍ마약범죄에 대한 효율적 대처방안등에 대해 회의를 갖는다.
또 이 대회에서는 아태지역의 마약ㆍ조직범죄 등 국제범죄대책을 협의키 위해 「아태지역 검찰협의회」를 상설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폐회식날인 6일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기간중인 다음달 5일에는 법무부에서 이종남법무부장관과 미카엘 더피 호주검찰총장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호범죄인 인도조약을 갖는다.
아태 검찰총장회의는 검찰권행사의 발전적 개선방안 교환과 국제범죄 진압을 위한 지속적 국제협력방안 공동수립,각국 법률자료 및 정보교환등을 위해 아시아재단 후원으로 창설돼 84년 8월 스리랑카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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