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통산 10번째 카디널스 월드 챔피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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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무동 태운 1루수 알버트 푸홀스, 윌리엄 드위트 구단주, 월트 조케티 단장, 토니 라루사 감독(왼쪽부터)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시스]

토니 라루사 감독이 이끄는 내셔널리그(NL)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뉴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AL)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우완선발 제프 위버의 호투와 상대의 실책에 편승, 4-2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구단 통산 열 번째 우승을 달성, 뉴욕 양키스(26회)에 이어 둘째로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구단이 됐다. 3위는 오클랜드로 아홉 번 우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말 선두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좌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3루수 브랜든 인지가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1-0으로 앞서 나갔다.

4회 초 위버가 션 케이시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1-2로 역전당한 세인트루이스는 4회 말 공격 때 1사 후 몰리나, 다구치 소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위버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또다시 3루에 악송구, 1점을 보태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엑스타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해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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