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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방송출연료만 매주 4천만원, 1년 20억원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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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최고의 입담꾼’ 유재석이 매주 4,000만원, 연 20억원의 방송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재석이 국내 MC 중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26일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를 상대로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재석은 방송 회당 출연료를 기준으로 국내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 회당 출연료 900만원, KBS ‘해피투게더’ 회당 출연료로 8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두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로는 최고 대우다.

유재석은 이외에도 현재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SBS '진실게임' SBS '일요일이 좋다' 등 5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공개된 2개 프로 외에 나머지 프로그램 출연료를 회당 800만원으로 추산할 때 유재석은 매주 4,0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벌어들인다. 연 20억원에 달하는 엄청한 액수다.

민영방송인 SBS의 경우 공영방송 KBS MBC에 비해 출연료가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추산이 가능하다.

그 동안 방송가에서는 ‘최고의 입담꾼’으로 꼽히는 신동엽이 회당 1,000만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물론 민영 방송 SBS에 주로 출연하는 신동엽의 출연료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유재석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방송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동엽의 출연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회당 출연료가 800만~12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2004년 KBS 2TV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회당 출연료가 700만~800만원이었다.

신동엽은 현재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를 비롯해 SBS에 주로 출연하고 있다. 신동엽은 올 가을 개편 때부터 본격 활동 재개에 나선다. 신동엽은 SBS ‘헤이헤이헤이2’, SBS ‘음악공간’ 등의 MC로 새롭게 변신, 유재석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 노웅래 의원이 밝힌 KBS와 MBC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최고 드라마 출연료는 고현정이 MBC '여우야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회당 2,500만원을 받았다.

이어 MBC 주말드라마 '누나'의 송윤아 1,100만원, MBC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최강희 1,000만원,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 9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KBS는 '열여덟 스물아홉'이 회당 6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뉴스엔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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