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윤락녀합숙/외국인상대 공급/1억대 뜯은 6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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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시경특수대는 20일 10대미성년자 7명을 포함,윤락녀들을 단체로 숙식시키면서 서울시내 최고급호텔에 공급해 일본인 등 외국관광객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키면서 화대중 소개비명목으로 1억2천여만원을 뜯어온 포주 정유진씨(48ㆍ서울 옥수동)와 김영숙씨(41ㆍ여ㆍ서울 홍은동) 등 2명과 이들에게 윤락녀를 소개시켜준 무허가직업소개업자 장석규씨(26ㆍ서울 잠원동) 등 모두 6명을 직업안정법ㆍ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검거된 이모양(15) 등 15∼33세의 윤락녀 24명을 부녀보호소에 인계하거나 가족들에게 넘겼다.
정씨는 서울 보광동 210에 방 5칸을 전세로 얻어 조모양(23) 등 5명을 숙식시키면서 지난달말부터 지금까지 서울 광장동 W호텔 등지에서 주로 일본인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하게한뒤 1회 화대 10만엔(약 47만원)중 75%를 소개비명목으로 뜯어 모두 2천5백여만원을 착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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