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패션쇼' 오르는 여자 축구 선수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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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안정환, 박주영 등 남자축구선수들이 무대에 오른 바 있는 앙드레김 패션쇼에 여자 축구선수들이 등장하게 됐다.

27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의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2006 피스퀸컵 코리아 기념 평화 패션쇼'에서 남자 축구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자 축구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열렸다고 마이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마이데일리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의 전야제 행사로 피스퀸컵에 참여하는 각국의 축구 선수들이 직접 모델로 나선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김주희, 수문장 김정미를 비롯해 호주 대표팀의 캐서린 길, 캐나다의 랜디 허무스, 덴마크의 줄리 라이다 버스, 미국의 오스본 레슬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탤런트 고주원, 이영아, 박해진, 윤태웅 등과 함께 앙드레 김 의상을 직접 선보이며 그라운드 밖에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야제 및 피스퀸컵을 기획한 피스퀸컵조직위원회 유경의 사무총장은 "그동안 비인기종목으로 인식되어 온 여자축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피스퀸컵을 통해 아름다움과 강함이 함께 존재하는 여자축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패션쇼를 준비하게 됐다"고 행사 개최 이유를 밝혔다.

앙드레 김은 'Women, Beauty & Peace'를 테마로 축구를 통해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고 평화로운 세상의 구현을 추구하는 대회 이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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