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연금 주식투자 한도 2007년엔 2.6배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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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 등 3개 기금의 내년 주식투자 한도액이 17조 원으로 올해(6조5802억 원)보다 2.6배로 늘어난다.

25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주식투자 한도액 확대 이후 한도액을 모두 투자할 경우 이들 3개 기금의 주식투자 누계액은 올해 말 16조841억 원에서 내년에는 28조4천899억 원으로 77%가 늘어난다.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한도액은 내년에 15조7500억 원으로 올해의 5조8000억 원에 비해 171.6%가 증가한다. 이 기금은 국내 11조 원, 해외 4조7500억 원으로 한도를 나눠 투자할 예정이다. 사학연금의 한도는 96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32%, 공무원연금의 한도는 5500억 원으로 50% 늘어난다.

3대 기금의 여유자산 대비 주식투자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주식투자비율은 국민연금이 8%, 공무원연금이 12.6%, 사학연금이 8.1%였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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