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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뒷트렁크 넣어/8시간동안 끌고다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2인조강도 수배
【대구】 11일 오전2시40분쯤 대구시 검단동 한일합섬 앞에서 20대 2인조 택시강도가 대광운수소속 택시운전사 배찬진씨(39)의 입과 손발을 묶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은뒤 배씨를 택시뒤 드렁크에 싣고 8시간동안 대구시내를 돌아다니다 오전10시40분쯤 대구시 봉덕3동 앞산공원 실내수영장 뒷산에 버리고 차를 몰고 달아났다.
배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2시10분쯤 대구시 월배동 월배시장앞에서 탄 20대후반의 남자 2명이 한일합섬앞에 이르자 갑자기 강도로 돌변,배씨의 목에 과도를 들이대고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위협,현금은 뺏고 택시시트커버를 칼로 찢어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묶고 뒤드렁크에 던져 싣고 배씨가 신음소리를 내며 발버둥치자 돌로 뒷머리를 네차례나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어 세강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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