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백 오토바이 국내 첫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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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달린 오토바이가 내년 초 국내 출시된다. 혼다코리아는 혼다의 최고급 오토바이 '골드윙'에 에어백을 단 '골드윙 에어백(사진)'을 국내 시장에 선뵐 예정이다. 이 오토바이는 시속 40㎞ 이상으로 정면 충돌할 경우 전자센서가 감지해 0.06초 이내에 운전대에서 에어백이 터지도록 한다. 대용량(150ℓ) 에어백은 0.15초 만에 완전히 펴져 충격을 흡수한다. 이 에어백은 정면 충돌 때만 작동하며,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측면 충돌을 할 경우엔 작동하지 않는다.

혼다코리아 신범준 대리는 "오토바이가 정면 충돌하면 운전자는 공중으로 날아가 떨어지면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며 "에어백을 달게 되면 낙하 충격을 80% 이상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윙 에어백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올 초 미국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국내 시판 예상가격은 3300만원 안팎.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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