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전주지방에 벼락/2명 숨지고 3명 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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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2주째 계속되는 폭염속에 8일오후 서울ㆍ수원ㆍ전주 등 일부지방에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강우량 10∼20㎜의 소나기가 내렸고 홍성ㆍ대관령에는 때아닌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피해가 컸다.
이날 벼락으로 서울ㆍ전주에선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8일 오후2시30분쯤 서울 노량진본동 노량진수원지옆 고가도로아래를 지나가던 서울4 모3566호 로열프린스승용차(운전사 강우찬ㆍ49)가 고가도로 난간철책 1백50여m가 벼락에 맞아 덮치는 바람에 조수석에 탄 이경신씨(45ㆍ여ㆍ서울 회현동1가 146의1)가 갈려 숨졌다.
또 운전사 강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대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또 8일 오후3시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하리 용전마을앞 하천제방에서 유동구씨(43ㆍ서울 신월1동 228의2)가 벼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서울지방에서는 이날 오후1시47분부터 오후3시23분까지 천둥ㆍ번개와 함께 22.5㎜의 소나기가 내렸고 홍성지방에는 오후5시30분부터 15분동안 돌풍을 동반한 5∼10㎜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과수원ㆍ고추밭 등 62㏊의 경작지 피해와 함께 주택4동ㆍ축사7동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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