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내달 재기전 앞두고 구슬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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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짱구」장정구(26)가 재기를 노리며 한달째 필사의 혹서훈련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12월 움베르토 곤살레스(멕시코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게 도전, 출전 끝에 판정패한 장은 이후 은퇴를 생각했으나 다시 링으로 돌아와 지난달부터 극동체육관에서 권재우 트레이너의 지도로 맹훈련을 펼쳐온 것.
한 체급 올린 장은 현재 연습을 마치면 54㎏정도를 유지, 플라이급 한계체중(50·8㎏)보다 3∼4㎏ 웃돌고 있어 우선 고질적인 체중감량고를 벗어나고 있다고. 현재 WBC플라이급 2위인 장은 오는9월15일 필리핀챔피언인 리크 시오도르를 서울로 불러들여 세계타이틀도전에 앞서 탐색전을 가질 예정이다.
장은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오는 9월8일 타이틀매치를 갖는 챔피언 소트 치탈라다(태국)와 동급 1위 리차드 클라크(자메이카)전의 승자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지명도전을 갖도록 WBC측 내락을 받아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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