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장관 사의 후속인사 다음주 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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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사진) 국방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윤 장관이 어제(23일) 저녁 청와대에 들어와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결과를 보고한 뒤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윤 장관은 '2년3개월간 장기 재직했고 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등이 어느 정도 정리돼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윤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청와대는 윤 장관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후임자를 지명할 때 새 국방장관 후보자도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외교안보 라인의 개편과 관련해 "국회의 국정감사 일정(11월 1일 종료)을 감안해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11월 초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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