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현대아산 신용등급 전망 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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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기업평가는 24일 금강산관광 사업 회사인 현대아산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A3-)을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개성공단 분양, 금강산 관광 등 주요 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불안정하게 변화했다"며 "이런 상황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성덕 한기평 평가1실장은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오른 기업의 경우 실적이 악화되거나, 주요 사업이 중단될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며 "최근의 환경 변화가 현대아산 사업 전반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을 당분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지난 6월 한기평에 평가를 의뢰해 'A3-'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상렬.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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