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살 초등생 4년생, 최연소 미용사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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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살에 불과한 초등학교 4학년생이 미용사 자격증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주인공은 배진주양(사진.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으로 이달 초 발표된 제4회 기능사 시험에서 합격해 역대 최연소 미용사로 기록됐다.

배양이 우리나라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미용사 자격시험 공부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배양은 두달만에 필기시험에 합격한데 이어서 미용실 운영경험이 있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실기시험마저 거뜬히 통과했다.

특히 커트, 퍼머넌트와인딩, 휭그웨이빙 등 신부화장의 전문과정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은 경험이 많은 어른들도 합격하기 어려워 주위에서 '미용 신동'이 탄생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배양의 소질은 더 어렸을 때부터 발견됐다고 한다. 배양은 미용일을 하는 어머니를 흉내내기를 좋아했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틈틈이 미용기술을 어머니한테 전수받았다.

배양은 "미용관련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엘리자 리처럼 훌륭한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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