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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용 차선-도로 중앙으로 옮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시내 버스가 도로 한복판을 달리는 중앙 버스 전용 차선제가 도입돼 내년부터 설치 운영된다.
서울시는 4일 시내버스의 원활한 운행 소통을 위해 현재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시내 9개 교통축 10개 구간에 기존의 노변 버스 전용 차선 대신 중앙 버스 전용 차선을 연차적으로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 1월부터 청계천로 및 천호대로 구간에 시험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연내 광교∼청계로 9가 4·3㎞와 마장동 태양아파트∼광장동 9·2㎞구간에 도로중앙의 양방향 1차선을 구획, 가드레일을 설치하기로 했다.
버스 승하차장은 도로의 편도 중앙에 위치하게되며 횡단보도 및 신호등을 이용해 건너게 된다.
시는 도로가운데 버스 승하차장이 설치됨에 따라 현재 35∼45m인 도로폭을 양편인도 1m씩을 줄여 차도로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 구간의 중앙 버스 전용 차선을 출근 러시아워에 한해 도심 방향 일방 통행 시키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청계천로 9가와 마장동 태양 아파트 사이는 좌회전 등 교차로 처리 문제가 어려워 적절한 소통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현행 도로 운영 체계를 유지하기로 하고 이때의 혼잡을 피하기위해 보조 신호등을 통한 버스 우선 신호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다음은 연차적으로 중앙 버스 전용 차선이 설치되는 구간.
▲상계동∼월계동 ▲수유 4거리∼원남동 ▲반포대교 ▲한남대교 남단∼1호 터널 입구 ▲노량진∼반포 ▲시흥동∼보라매공원 ▲내발산동∼성산대교 입구 ▲잠실 4거리∼KO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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