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어디일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글과 버크셔해서웨이가 1, 2위로 꼽혔다.

실리콘밸리의 새 신화를 쓰며 일약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떠오른 구글은 24일 오전 9시 현재 총 4508명의 응답자 가운데 1379표(30%)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기업은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버크셔는 총 1309표(29%)를 얻었다.

이어 제너럴일렉트릭(GE)이 542표(12%), 존슨&존슨(J&J)이 476표(11%)를 얻어 3,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이외 기업으로 유일하게 명단에 오른 토요타는 440표(10%)가 몰렸고 스타벅스는 361표(8%)를 나타냈다.

이번 온라인 설문에 참가한 아네일 미슈라는 경영대 교수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밝힌 뒤 "버핏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본다"며 버크셔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또 캐롤 메이는 "의심없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선택한다" "워런 버핏이 지금까지 보여준 일관성, 정직성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찰리 굿리치는 "총명한 엔지니어들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구글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GE, J&J은 규모면에서 훨씬 크고 연봉도 훨씬 높지만 구글은 직원의 재량권이 높다는 점에서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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