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학술지원금 351억 허공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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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정부가 전국 대학에 연구 학술지원 명목으로 돈을 지원했다가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지원금이 35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3일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3년간 대학의 연구사업단 657개가 중도에서 연구를 포기하거나 평가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아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이들 사업단은 정부로부터 403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이 중 52억여원만 반납했을 뿐 351억여원은 이미 사용한 상태다. 지방대 역량 강화사업(일명 누리 사업)에서 탈락한 11개 사업단은 26억원만 반납했을 뿐 198억여원은 이미 써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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