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케이블TV로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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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송필호 사장(左)과 C&M서울미디어원㈜ 오규석 사장이 '프로그램 공동 제작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내 언론 최초로 신문기사가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매주 TV를 통해 방영된다. 중앙일보는 C&M서울미디어원㈜과 손잡고 주말판 별지인 위크앤(week&) '커버스토리'를 매주 30분 분량의 TV 교양.정보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영한다. C&M서울미디어원은 수도권 최대 MSO(복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C&M)의 자회사다.

중앙일보 송필호 사장과 C&M서울미디어원 오규석 사장은 23일 중앙일보 6층 대회의실에서 '프로그램 공동 제작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공동제작 프로그램은 12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C&M 지역 채널 4번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 200만 가구에 방영된다. 본사 위크앤팀이 기획과 관련 내용을 제공하고, C&M이 방송 구성과 제작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전 본사가 위크앤을 발간하면,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 C&M 채널을 통해 같은 주제의 방송 프로그램이 나간다.

양사는 프로그램 판권을 공동 소유하며, DMB.인터넷 포털.케이블TV 등에 관련 콘텐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강남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의 우수한 기획력과 C&M의 강력한 배급력을 결합한 참신한 시도"라며 "미디어 융합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나리 기자<windy@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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