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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 불법매립/7만t 한강변에 마구 버려/업자등 10명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지검 형사6부(김경한부장ㆍ국민수검사)는 31일 폐유나 각종 쓰레기 6만9천t을 한강고수부지 등에 불법매립,4억2천만원의 폐기물처리비를 챙긴 한양기업대표 이수원씨(30ㆍ서울 광장동 467의4) 등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 5명과 중금속폐수 배출업자 5명 등 모두 10명을 폐기물관리법ㆍ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구속된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골재상간판을 내걸고 서울시내에서 배출되는 폐유ㆍ쓰레기 등 산업폐기물 6만9천t을 모아 2.5t트럭 대당 1만5천원씩의 처리비를 받고 경인지역 한강종합개발사업장 및 난지도ㆍ인천해안부두매립장 등에 불법으로 내다버리고 모두 4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구속된 대현전자대표 백승현씨(39)는 도금업 금지지역에 전자제품부품공장을 운영하면서 폐수처리시설을 갖추지않고 구토ㆍ설사 및 피부종양 등을 유발하는 인체에 해로운 수은ㆍ니켈 등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공장폐수를 한강에 하루평균 2천ℓ씩 무단방류한 혐의다.
◇구속자
▲이수원 ▲문정상(53ㆍ신양기업대표) ▲김영기(37ㆍ아성골재대표) ▲권광섭(37ㆍ한강건재대표) ▲전상호(34ㆍ대사골재대표) ▲백승현 ▲김만보(31ㆍ대원전자대표) ▲표대인(32ㆍ대진금속대표) ▲박동일(40ㆍ청룡사대표) ▲김용철(48ㆍ형제석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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