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노동 기피 풍조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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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북한은 25일 『청년들 속에서 혁명하기 싫어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새 세대들의 「혁명에 대한 나약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일부 근로자들, 새 세대들 속에서 승리에 자만하고 안락한 생활에 물 젖어 혁명하기 싫어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청년들이 날라리를 부르게 되면 혁명의 대가 끊어지며 이는 투쟁의 대가로 이루어진 혁명의 전취물을 말아먹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 최근 청년과 주민들 속에서 혁명·노동 기피 풍조가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이어 『우리 청년들 속에서 사회주의 수레에 앉아 부채질만 하면서 누가 밀어주기만 바란다면 어떻게 혁명이 전진하고 사회가 발전할 수 있겠는가』고 청년들의 무사안일·혁명의 나약성·노동 기피 현상 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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