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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중증환자-집에서 진료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앞으로 생활보호대상자나 의료부조대상자 중 병세가 중한 환자는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저소득 시민의 진료를 위해 각 구별로 이동 순회 전담반을 편성, 1단계로 올 9월부터 성동·중량·노원·구로·관악구의 5개 구에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22개 구 전역에 확대 실시 하기로 했다.
시는 또 50명 이상 취로사업장에 이동 진료반을 보내 내과 검진·X선 검사 등 진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중증 환자는 관할 보건소장의 소견서를 첨부, 시립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49억5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료 전담 관리 의사 22명과 간호사 2백66명을 증원하고 중형 버스 22대 등 장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동 순회 진료반은 의사 1명, 간호사 4명, 약사 1명 및 지원 인력 3∼4명으로 구성되며 가정 간호사 제도를 적극 활용, 매주 1회 이상 환자가 지정하는 날에 직접 방문, 진료하게 된다.
시는 환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가족 건강 관리 카드를 작성하고 전담 간호사를 지정, 간호사 1명에 매월 1백명의 환자를 책임 보호하는 한편 입원이 필요한 환자 발생 때는 보건협의회 심의를 통해 무료 입원 진료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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