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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임대 아파트 쏟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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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다음달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 일정한 임대기간 뒤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임대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나올 임대아파트는 5년 뒤 분양전환(소유권 이전) 받을 수 있는 대한주택공사의 공공임대 2천4백여가구와 2년6개월 뒤 내집이 되는 민간임대 8백여가구 등 총 5천2백여가구에 이른다.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21~33평형 2천여가구를 분양한다. 내년 일반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는 풍동지구는 25만평 규모로 일반아파트 1천2백여가구 등 모두 7천7백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선 전철 공사가 진행 중인 경의선 백마역이 남쪽에, 풍산역이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자유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고 풍동숲 등 주거환경이 괜찮은 곳이다.

용인시 신갈지구에서도 21~24평형 공공임대 4백14가구가 나온다.

민간임대로는 부영이 동두천시 생연지구에서 23평형 6백78가구와 32평형 2백98가구를 내놓는다. 광명주택은 용인시 죽전지구에서 마지막 민간임대로 24평형 9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택지개발지구 내 임대 아파트는 대부분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22일 화성 태안지구에 분양된 28.32평형 7백86가구의 경우 1순위에서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인천 삼산지구 1천8백여가구(21~25평형)도 2.9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7월부터 택지개발지구 내 임대아파트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자격이 제한돼 경쟁률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일반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싼 민간임대의 인기도 꾸준하다.

실제로 광명주택이 지난달 죽전지구에 1차로 분양한 24평형 1백92가구는 1순위에서 1.3대1로 마감됐다. 택지개발지구 내 민간임대도 당첨될 경우 공공임대처럼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 1순위 자격이 5년간 주어지지 않으므로 청약에 유의해야 한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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