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북핵 여파 소득 줄어들 것" 4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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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은 북한 핵실험이 소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소득이 줄고 그에 따라 소비를 줄일 것이란 의견도 40%대에 이르렀다.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18일 북한 핵실험 이후 체감소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이 50.1%로 나타났다. '소득이 줄어들 것'이란 응답도 41.4%에 달했지만 '소득이 늘어날 것'이란 의견은 1.8%에 그쳤다. 국민 소비심리에 대한 조사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이 46.8%로 가장 많았으나, '소비를 줄일 것'이란 답변도 41.7%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를 늘릴 것'이란 응답은 7.0%에 불과했다. 소득이 줄거나 소비를 줄이겠다는 답변은 주로 50대 이상과 월소득 150만원 미만, 보수적 정치 이념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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