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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등 짓게 해주고 1억3천만원 챙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무허건물 철거업체 대표등 5명에 영장
서울시경은 20일 서울시로부터 서울 우면동 택지개발예정기구 무허가건물 철거감독 용역을 맡은뒤 오히려 입주권을 노리는 복부인 등에게 비닐하우스 등을 짓게 해주고 1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서울시 경비용역업체 ㈜무창인력대표 임담빈씨(48)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 등은 지난해 7월 서초구청으로부터 매월 9백70만원씩 받고 우면동 암산마을일대 택지개발 예정지역에 무허가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경비용역을 맡은뒤 주모씨(38ㆍ여ㆍ서울 서초3동) 등 세입자ㆍ복부인 3백30명에게 『비닐하우스 1칸에 아파트입주권 1장이 나온다』고 속여 1칸에 20만∼5백여만원씩 받고 비닐하우스를 신ㆍ증축하도록 해주었다는 것.
이들은 대부분 전과자들로 구성된 부하직원들에게도 월급조로 비닐하우스 1칸씩을 짓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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