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상 "일본도 핵보유 논의해야"

중앙일보

입력

아소 다로 일본 외무상이 18일 "북한의 핵무장에 대항해 일본이 핵을 보유해야 할 지 여부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보도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당 3역인 나카가와 쇼이치 정조회장이 지난 15일 "일본의 핵보유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일본 고위층의 발언이다.

아소 외상은 "일본의 비핵 원칙 변경 계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3대 비핵원칙은 그대로 갈 것"이라면서도 "지난 수십년간 핵보유 문제는 많은 국가에서 논의돼 왔으며 그런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아소 외상은 이날 오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대북 제재에 대한 미일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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