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야와 막후 협상/여,정국타개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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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은 이번주내 대야 막후협상을 시작,임시국회 날치기통과로 야기된 여야 대결국면을 해소하는데 나서기로 했다.
민자당은 야권의 장외투쟁선언을 심각한 정국불안 요인으로 받아들여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공식대화 제의와 병행해 막후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강영훈총리를 수행해 유럽을 순방할 예정이던 김윤환정무장관의 출국도 주말로 연기시켰다.
민자당은 또 이와 함께 날치기통과가 불가피했던 사정과 처리법안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홍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18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귀향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 소식통은 『야권에 명분을 줄 협상안을 마련해도 이달말 평민당 전당대회때까지는 현재의 긴장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김영삼대표의 말처럼 오는 9월로 예정된 남북국회회담ㆍ총리회담 등 남북문제의 진전이 이루어지면 평민당도 계속 긴장대치국면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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