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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이사진 전원 교체/설립자 완전 배제/재단 학사관여 불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문교부는 16일 세종대재단인 학교법인 대양학원의 신임이사장 박찬현씨(73ㆍ전 문교부장관) 등 신임이사 7명의 취임을 승인했다.
대양학원은 이에앞서 15일 오전8시 서울힐튼호텔에서 긴급이사회를 열어 주영하이사장(78)과 최옥자이사(71) 등 설립자를 완전 배제하는 등 이사전원을 사퇴키고 재단과 무관한 박씨 등 7명을 선임했다.
대양학원의 이사진 전원교체는 대량유급 사태를 몰고온 재단측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앞으로 재단측이 학사행정에 일절 관여치 못하게 하는 한편 학교 경영방식도 가족체제가 아닌 일대쇄신을 도모하겠다는 문교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새 이사진은 학교경영의 재정적 지원만 맡게되고 학교운영은 총장이 전적으로 맡아 곧 세종대구성원ㆍ동창회ㆍ학부모 등으로 구성되는 「대학정상화 대책위원회」와 협의,총장선출방식과 대학발전위원회 설치 등 쟁점사항을 논의하는 등 학교정상화방안을 찾는다.
새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박찬현(이사장) ▲이동환(74ㆍ동아컴퓨터고문) ▲김준곤(65ㆍ대학선교회이사장) ▲김두호(60ㆍ건국대의료원장) ▲방순원(76ㆍ전 대법원판사) ▲김태경(57ㆍ전 경기지사) ▲고원증(69ㆍ전 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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