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부증 증세 아내 흉기로 남편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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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인천=김정배 기자】인천중부경찰서는 14일 야근 후 새벽에 귀가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강경순씨(29·여·인천시 도원동 24)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의부증 증세를 보여온 강씨는 남편 우양배씨(30·S전기 기술부장)가 야간 일을 한다며 13일 오후10시 출근했다가 14일 오전3시15분쯤 귀가하자『외박을 하고 온 게 아니냐』며 말다툼한 뒤 우씨가 말대꾸하지 않자 방안에 있던 흉기로 복부 등 다섯 군데를 찔러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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