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다시 신입사원 되고 싶을땐?

중앙일보

입력

새내기 사원으로 되돌아가고 싶을때는 언제인가?

현대오일뱅크가 최근 회사 임직원 394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무거운 책임감이 목을 조여 오고(47%) 퇴직 이후 불안감이 느껴질 때(33%) 신입사원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답했다고 조선일보가 17일 보도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이성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10%)와 '위풍당당한 후배 사원을 만났을 때(9%)'라는 답도 꼽혔다.

신입사원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어학 등 자기개발'(52%)을 꼽았다. 재테크(34%), 인간관계(10%), 연애.가정 돌보기(4%)도 많아 자기 개발과 재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직장인들이 기억하는 신입사원다운 모습은 어떤 것일까? '이름만 불러도'예'하고 자리에서 자동으로 일어설 때'(47%)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퇴근시간이 와도 눈치 보며 책상에 앉아 있을 때'(33%) 등의 순이었다.

10명중 4명의 임직원들은 '처음 내 자리로 안내 받았을 때'(40%)를 신입사원 당시 가장 설레는 순간으로 꼽았다.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열정이 가득했을 때'(34%), '선배가 신입이라고 맛있는 밥과 술을 사줬을 때'(15%)도 가슴이 떨렸다는 답이 많았다.

반면,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명확하게 지시하는 상사를 볼 때'(50%)는 차라리 상사가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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