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태희ㆍ일본-전지현 "제일 예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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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붐 이후 한국 여성 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국가별로 선호하는 미인형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TV리포트가 16일 전했다. 이는 성형수술 경향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창사 45주년 특별기획으로 15일 방송한 '특별기획 한중일 여성 삼국지-화려한 싱글이고 싶다'는 한.중.일 세 나라 여성의 얼굴이 같은 듯 다르다고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얼굴의 각 부분 길이다. 한국 여성은 입부터 턱으로 이어지는 하관이 긴 사람이 많다. 중국 여성들은 이마가 넓고 긴 편이다. 일본 여성은 양미간에서 코까지의 길이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눈과 눈썹의 모양도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한국 여성은 눈이 작고 눈썹이 흐리다. 중국 여성은 눈 부위가 불룩하게 도드라진 것이 특징이다. 일본 여성은 눈이 크고 눈썹이 진한 편이다.생김새 차이에 따라 선호하는 미인형도 달랐다.

한국 여성들은 단아하고 지적인 인상의 김태희를 선호했다. 중국 여성들은 인형같은 외모의 김희선을 최고의 미인으로 꼽았다. 일본 여성들은 깨끗한 피부에 귀여운 느낌의 이목구비를 갖춘 전지현을 가장 좋아했다.

선호하는 미인상은 성형수술 경향에도 반영됐다.

중국 여성들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선호해 쌍거풀.코 수술을 할 때도 크고 과감하게 하는 편이었다. 본래 얼굴과 차이가 나지 않도록 작고 표나지 않게 수술하는 일본인들과 대조적이다. 한국인은 크게 표가 나지 않으면서도 어느정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형수술을 원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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