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스닥이 품은 태극기는 '엉터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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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나스닥 본사 외벽에 엉터리 태극기가 장식돼 눈총을 받고 있다.

한국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4일 세계 3대 증권시장 중 하나인 미국 나스닥과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력각서(MOC, 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나스닥은 이 협력각서 체결을 기념해 건물 외벽에 태극기를 장식했고, 태극기 사진은 협력각서 체결 소식과 함께 국내에 보도됐다.

하지만 사진 속 태극기는 청홍의 태극을 나누는 물결 무늬가 반대로 그려져 있다. 또한 대각선을 기준으로 나뉘어야 하는 태극 무늬가 원 중앙을 기준으로 나뉘어 있어 어색한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협력각서 체결을 기념하는 태극기가 틀린 모양을 하고 있으니 그 의미가 반감된다", "나스닥 측에 정식으로 항의해 제대로 걸린 태극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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