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꿈이여 다시 한번'…이르면 내년말 추가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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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입성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

경기 판교신도시 분양에 이번 2차 청약 외에도 아직 1만여가구의 물량이 남아 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15일 건설교통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부터 판교신도시에서 추가로 분양될 물량은 아파트, 주상복합, 전세형 임대 등을 합쳐 모두 1만8백71가구에 달한다.

이 중 임대아파트가 8,325가구로 가장 많고 나머지 2,54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임대 중에는 국민 임대가 5,784가구, 전세형 임대가 2,068가구, 공무원 임대가 473가구씩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공급될 아파트는 민간업체 물량인 전용면적 25.7평 초과 980가구(연립 32가구)와 주공이 짓는 연립주택 300가구가 남아 있다.

민간 980가구는 토지공사와 법정다툼 끝에 택지를 확보한 한성, 삼부토건, 금강주택, 신구종합건설 등 4개 건설사가 공급한다. 동판교 A20-2블록과 서판교 B1-1블록으로 각각 판교 나들목과 200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인근에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1,266가구는 주공과 토공이 각각 2개 블록씩 맡아 공급하며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에 위치한다. 서울지역 기준 6백만원 이상(성남 3백만원 이상) 청약예금 1순위자가 대상이다. 분양가는 평당 2천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모두 25.7평 초과로 건립되는 전세형 임대 2,068가구는 후분양제가 적용된다. 전체 공정의 60% 이상이 진행된 2009년쯤 공급될 전망이다. 전세형 임대는 공공기관이 주변 시세에 맞춰 공급하는 전세아파트로 아직 구체적인 공급기준은 나와 있지 않다. 임대차 보호법에 따라 2년 단위로 전세 계약을 하면 되며 공급가격과 대상은 아직 미정이다.

주공이 공급하는 국민임대는 5,784가구를 차지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청약저축 가입자가 대상이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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