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대통령부부 고통·참회 일기-여성중앙|문제된 「성 전환수술」긴급진단-영 레이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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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피서지 가이드북을 앞세운 7월 호 여성지들이 일제히 출간됐다. 이 달의 여성지들은 대부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전국여행 정밀지도와 멋진 바캉스를 꿈꾸는 이들을 유혹하는 전국의 비경을 별책부록에 담아 서비스하고 있다.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노태우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의 며느리 모습이 결혼식 현장스케치와 함께 나란히 실린 것도 공통된 화젯거리.
『여성중앙』은 「전두환 이순자 부부 숨겨온 50일」이란 제목으로 전 전 대통령부부의 고통과 참회가 담긴 비밀일기를 특종으로 다뤘다. 또 「수도권 신규분양 아파트 총 정보」도 실 생할에 도움되는 읽을거리.
『영 레이디』는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됐던 「성전환수술」을 발빠르게 긴급진단하고 있으며 미혼여성을 위한 바캉스피임법도 과감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먼센스』가 특종으로 내건 「육영수 생가 놓고 21명 형제들이 싸우는 기막힌 사연」도 눈길을 끄는 기사.
『여성동아』는 눈물겨운 「한국 수미다 노조위원장 일본현지 투쟁수기」를 게재, 특색을 꾀하고 있다.
생활문화 고급지를 표방하는 『에레나』는 「왜 주부는 직장여성을 부러워하나」 「동서간의 갈등해결」등으로 만족한 결혼생활을 집중 연구했다.
이밖에도 『여성자신』의 「김재규 숨어산 아들 직접고백」, 『주부생활』의 「김재규 아들은 박정희 아들이었다」, 『가정조선』의 「김옥숙 여사의 관상과 사주」, 『샘이 깊은 물』의 「한해에 잡아먹는 개 1백50만 마리」도 짭짤한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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