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대표단 파견 희망/강택민 통일논의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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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연합】 중국 공산당총서기 장쩌민(강택민)은 통일방안을 비롯한 대륙과 대만간의 관계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해 리덩후이(이등휘)대만총통이 공식대표를 북경에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30일 대만의 연합보와 중국시보가 각각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북경발 기사에서 강이 지난달 29일 북경에서 장스량(장세량) 입법위원을 단장으로한 1백여명의 대만공업계 대륙시찰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당과 공산당간의 적대감은 뿌리가 깊으므로 민족의 통일과 단결을 위해 쌍방이 동석해 끈질긴 통일노력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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