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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간판라켓」휘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2진급 「최고령」 선수 박창익(박창익·27·제일합섬)과 「2인자」로 불리던 홍차옥(홍차옥·22·한국화장품)이 각각 간판스타 유남규(유남규·동아생명) 현정화(현정화·한국화장품)를 제압, 녹색테이블 정상에 올랐다.
실업 9년생으로 왼손 펜홀더그립의 박창익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36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귄대회 남일반 개인단식결승에서 의외의 투혼을 발휘해 유남규를 2-1(22-20, 11-21, 21-17)로 격파, 실업선수로서 이대회 출전 8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은 88년 제42회 종합선수권대회등에서 남자복식·혼합복식의 우승을 차지한적은 있으나 개인단식 우승은 국가대표들이 불참했던 89년 춘계연맹전때 단한번 기록했었다.
한편 여자부에서 홍차옥은 팀동료 현정화를 2-0으로 일축, 지난해 추계연맹전(9월) 종합선수권(11월)에 이은 세번째 결승에서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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