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에 약물 투여/마사회 조교사등 6명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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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안양=김영석기자】 안양경찰서는 23일 경주마에 약물을 투여해온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장 조교사 인중권씨(38ㆍ안양시 안양7동 준마아파트 2동1102호)와 마필관리원 박흥범씨(34ㆍ안양시 안양7동 144의1) 등 조련사ㆍ보조원 6명을 마사회법 위반혐의로 연행,혐의 사실이 밝혀지면 24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교사 인씨 등은 17일 제7경주 1천9백m에 출전할 3번마 「특선작」에 카페인성분이 들어있는 동물영향제 비콤씨 50㎎을 경주시작 51시간전 마방에서 정맥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마사회가 경주마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나 21일 조교사 인씨와 마필 관리원 박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해 밝혀졌다.
경찰은 인ㆍ박씨 등 2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4명의 조련사ㆍ보조원들도 관련된 혐의를 잡고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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