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을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해마다 지수 등락률을 웃도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이후(코스닥은 2003년 이후) 현금배당을 한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해당 연도 주가 등락률을 조사할 결과, 거래소 시장 배당기업들은 코스피 지수보다 평균 16.48%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배당 실시 기업들이 코스닥 지수보다 평균 25.7%포인트 많이 올랐다.
양 시장 모두 상승장과 하락장을 불문하고 해마다 배당기업들의 주가 등락률이 지수 등락률을 웃돌았다.
한편 거래소 시장에서 지난해 배당을 나눠준 기업 가운데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테크윈으로 104.16% 상승했으며 한솔LCD(90.34%).현대미포조선(90.05%).웅진씽크빅(83.11%)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기어(189.56%).ICM(150.74%).이테크건설(137.67%)등 순이었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