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품]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6-17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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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대상과 특징=기준지수변환형과 상승수익추구형 두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준지수변환형'은 만기가 1년으로 월별 지수변동률을 총 12차례 관찰해 만기 때 월별 지수변동률의 총합을 금리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매달 최저 -3%에서 최고 3%까지 KOSPI200지수의 월수익률을 누적해 만기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상승수익추구형'은 만기가 6개월로 기준지수와 만기지수를 비교한 지수상승률에 따라 지급금리가 결정된다. 지수상승률이 0% 이상, 20% 미만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연 55%를 곱해 금리가 결정되고, 지수상승률이 20% 이상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상관없이 연 11%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것이 장점=두 상품 모두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100% 보장된다. 이 때문에 예금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주식 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중간 성향의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특히 기준지수변환형은 일반 예금에 비해 추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이론상으로는 매월 지수가 3% 이상 꾸준히 상승하면 최고 연 36%의 수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금 가입 시점과 만기 시점만 비교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녹아웃형' 상품과 달리 매월 지수 변동률을 관찰하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이고 추가 수익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따져 봐야=원금이 보장되지만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주가가 급락하면 일반 예금보다 수익을 못 낼 수도 있다. 월별 지수변동률이 -3~3%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폭락 장에서는 안전하지만 주가가 급등했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은 편이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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