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체질에 맞게 스포츠 음료 개발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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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김정숙<경기성남수정구태평1동5495의20>
알칼리성 스포츠 음료는 종래 음료와는 달리 맛이 금세 당기는 달콤한 음료는 아니지만 마실수록 은근한 맛을 느낄수 있는 마셔도 달거나 살찌지 않는 음료로 건강에도 유익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음료중 국내 기술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헬스펀치」「스포테라」뿐이고 「게토레이」는 미국, 「아쿠아리스」는 코카콜라, 「포카리스웨트」는 일본이 개발한 것ㅇ르 기술제휴형식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육식을 즐겨 드는 서양인의 체질을 기준으로 생산한 제품은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자칫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
스포츠 음료는 신체기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건강음료라는 점에서 한걸음 발전한 음료임엔 틀림없으나 소비자들에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우리 체질에 맞는 제품개발에 힘을 쏟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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