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UP] 긴 옷 소매 잘라 토시로 오래된 셔츠는 옷 커버로 낡은 옷도 다 쓸모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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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긴팔 셔츠의 소매를 잘라 토시를 만들면 야외운동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밖에서 걷기 등의 운동을 할 때 긴팔 옷을 입자니 덥고, 반팔옷을 입자니 햇볕에 그을릴까 걱정이지 않은가. 이럴 때 반팔 옷에 토시를 끼고 나가면 팔은 가려주고 반팔 소매로 바람이 들어와 시원하다. 더구나 그늘에서는 토시만 벗으면 되므로 편리하다.

낡은 셔츠는 옷 커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장롱 안에 보관해 둔 옷도 먼지에서 자유롭진 못하다. 그렇다고 세탁소에서 씌워준 비닐 커버를 그대로 두면 통풍이 안돼 좋지 않다. 낡은 셔츠를 옷 커버로 씌워 놓는다면 통풍도 되고 먼지도 막아 좋다.

못 쓰는 고무장갑을 고무밴드 모양으로 잘라두면 목에 단추가 있는 블라우스나 셔츠.원피스.재킷 등을 걸어둘 때 유용하다. 일단 옷걸이 고리에 고무 밴드를 걸어둔다. 그 다음 옷을 옷걸이에 건 뒤 단추를 잠그고 맨 위에 있는 단추를 고무 밴드의 한쪽 끝에 걸면 목이 처져 생기는 주름을 방지할 수 있다.

이도 저도 활용하지 못할 만큼 낡은 옷이라면 사방 15~20cm정도의 크기로 잘라 상자에 모아 둔다. 심하게 때가 탄 창틀이나 베란다, 신발장, 주방의 기름때를 닦을 때 사용하면 좋다.

황혜련 패밀리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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