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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정전회담 남북한 대표 백선엽ㆍ이상조씨 서울서 상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MBC 시사토론 참석
6ㆍ25정전회담의 남북한대표였던 백선엽장군과 이상조장군이 TV토론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 나란히 참석,민족의 앞날을 위해 굳은 악수를 나누고 6ㆍ25당시 소련 전투기조종사가 전쟁을 증언해 역사의 진전을 실감케 했다.
15일 오후 9시55분부터 11시20분까지 진행된 「MBC 시사토론­6ㆍ25참전 비화」 프로그램에는 백ㆍ이씨와 허진(6ㆍ25당시 인민군 장교)ㆍ한 마르크스(제네바회담당시 북한측 통역)ㆍP 스몰체코프(6ㆍ25참전 소련 전투기조종사)ㆍB 레벤도트스키 (6ㆍ25당시 유엔주재 폴란드대사)ㆍ레젝 카스프리지크(전 폴란드중립국감시대원)씨 등이 참석해 6ㆍ25비사를 이야기했다.
이날 대담에서 이씨는 『휴전회담때 유엔측은 39도선에서 휴전하자는 제안을 했고 중공과 북한은 처음 38도선을 주장하다가 나중에 현실적 힘의 관계는 전선에서 나탄난다고 내세워 현재 휴전선으로 경계를 정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 마르크스씨는 김일성­스탈린회담직후 유엔주재 소련대사가 일방적으로 휴전회담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스몰체코프씨는 『6ㆍ25당시 소련참전은 의외로 광범위했다』면서 『압록강 부근 중공 공군기지에 소련 전투비행단이 상주했고 레이다부대ㆍ정보부대는 북한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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